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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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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49회 작성일 19-12-06 17:42

본문

   고향의 겨울

                                ㅡ 이 원 문 ㅡ

 

장 항아리에 장 가득

쌀 가마니 쌓아놓고

쌀 채워놓은 마루의 뒤지

무엇이 부러울까

 

군불 짚혀 물 데우니

방 아래목 뜨겁고

담아놓은 화롯불에

된장찌게 끓는다

 

외양간 누렁이 소

문간의 검둥개

쇠죽 쒀 먹이고

개 밥그릇에 밥 채우니

 

되새김질의 소

꾸벅 꾸벅 졸고

눈 마주친 검둥 개

이리 뛰고 저리 뛴다

 

눈이라도 내리면

마실꾼 모일까

뚫어진 창호지 문밖

기다린 듯 눈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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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ㅎrㄴrㅂi。님의 댓글

profile_image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많이 와서
폭설에 제부도에서
나오지 못한적도 있어요。
아른한 기억속에 세말(歲末)서서
추억을 더듬어봅니다。
저무는 송년에
회포나 풀어 봅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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