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어쩌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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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83회 작성일 19-12-08 17:36본문
세월아, 어쩌란 말이냐
藝香 도지현
태엽 풀린 시계처럼
늘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는데
무상한 세월 속에
무심하게 흘려보낸 청춘
마음은 연둣빛 새싹처럼
부는 바람에도 흔들리고
두 볼은 홍조로 물드는데
예전 흑단을 자랑하던 머리칼도
바람 부는 날 가을 갈대가 되고
날이 궂으면 삭신이 쑤셔서
걸을 때는 관절이 덜커덩거리지
세월의 나이테가 늘어감에
이랑 지고 늘어진 피부
안광도 흐려져 가물가물 보이고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아! 세월아, 어쩌란 말이냐
이 무정한 세월아!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시마을 행사 행복했습니다
세월은 막을 수 없지만 아름다운 노을 닮은 삶 우리 만들어 가요
건강하셔야 합니다 저도 다녀와서 너무 피곤했습니다
체력이 소진 돼 가는것 같습니다
고운 시 향이 아주 짙습니다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세월 붙잡을 수 없고
오는 세월 막을 수는 없지만
그리움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 싶습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무상한 세월입니다.
세월은 다협도 없이 자가 혼자
흘러가는 그런 야속한 존재입니다.
무심하게 흘려보낸 청춘
세월이 청춘을 빼서갔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