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어야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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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이 없어야 사랑일까 *
우심 안국훈
쏟아지는 별빛 머금은 그리움
살며시 들판을 초록으로 물들이면
순환의 처음인 새싹은
늘 푸른 하늘에 겸손해진다
수런거리는 달빛 아래
온 동네 한 바퀴 돌다 보면
어느 집 담장의 낙서도 보이고
돌담 아래 핀 들꽃도 만난다
예사로 불지 않는 산들바람 스치면
나직하니 신혼집의 달콤한 소리 들리고
그리움의 끝을 알 듯 모르는 듯
아련하니 따뜻함 느낀다
타오르는 석양 뒤로 어둠의 눈물
뭉쳐놓은 듯 높이 쌓인 돌탑만 보이고
사무침이란 그림잔 보이지 않아 두 눈 감으니
아, 사랑에는 끝이 없구나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아, 사랑에는 끝이 없구나
살아 있는 것은 사랑을 위하여 사는것 같습니다
축복이 임하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노정혜 시인님!
오늘도 곧 지나가듯
인생은 생각보다 짧거늘
영원히 살 것처럼
욕심부릴 일은 이유는 없지 싶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사랑은 영원하다고 합니다.
아마 끝이 있으면
절대 않되는 듯 합니다.
끝이 없어야 마음 놓고
사랑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기득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인생은 생각보다 참 짧다고 하는데
욕심부릴 이유 없지 싶습니다
사랑하며 살기도 짧은데
오늘도 욕심 비우며 살 일이지 싶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우리 삶에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요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이 나는
우리의 인생을 끝없는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남은 시간도 사랑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맞는 말씀입니다
일도 사랑하지 않으면 지겨워지고
사랑하지 않는 세월은 후회만 남지 싶습니다
오늘도 사랑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사랑이란 조건도 없고 끝도 없겠지요
그 사랑 자체가 사랑이니까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그래선지 사랑하지 않고 보낸 시간은
후회만 남는 것 같습니다
사랑의 온기 담아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