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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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93회 작성일 19-12-09 23:32본문
겨울바람
강 건너 불빛이
아름답게만 보였다
시들한 가락들이
화려한 변신을 부추겼다
상궤를 떨치고
날아오를 꿈에 부풀어
억지 춘향가만 불렀다
그런데
간밤에 삭풍이 닥쳤다
몽롱한 등불들을
모두 꺼트렸다
웅심을 건드려
버릴 것은 버리게 했다
피안의 언덕이라
앞서 우기게 했다
문학과 사람들.2019.12.9
강 건너 불빛이
아름답게만 보였다
시들한 가락들이
화려한 변신을 부추겼다
상궤를 떨치고
날아오를 꿈에 부풀어
억지 춘향가만 불렀다
그런데
간밤에 삭풍이 닥쳤다
몽롱한 등불들을
모두 꺼트렸다
웅심을 건드려
버릴 것은 버리게 했다
피안의 언덕이라
앞서 우기게 했다
문학과 사람들.201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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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겨울 바람으로 나무들은 버티어 강해져 새로운 봄을 맞이하겠지요. 복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