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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서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53회 작성일 19-12-10 04:30

본문

겨울 서정 / 정심 김덕성

 

 

거리가 한산하다

생기가 없다

 

겨울나무는 망연자실(茫然自失)

외로움이 더하고

불어오는 찬바람에

거리 사람들 옷깃을 여민다

 

대화도 거의 없다

걸음 거리는 점점 빨라진다

갈 곳 잃은 헐벗은 고독한 노인들

거리 벤치에 앉아 추위에 떠는

사랑을 잃은 거리

 

갑자기 들어 닫힌 추위

뜨겁던 햇살도

사랑이 식어 점점 나약해져가고

어찌할꼬

겨울은 깊어 가는데

어서 빨리 봄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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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치밥으로 남겨둔 감들이
어느새 마알간 홍시 되어
기꺼이 새들의 만찬장이 되었습니다
불쑥 찾아오는 추위지만
마음은 언제나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점 더 식어가는 계절에 노인들 거름마저 느리디 느리니 희망없고, 우울한 잿빛 구름마저 희미하게 태양을 가리고 있는 겨울 서정인가 봅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겨울은 가난한 이에겐
지옥과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춥고 허기진 몸과 마음이죠
따뜻한 봄이 되길 기다려봅니다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따사로운 화요일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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