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내리는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함박눈이 내리는 날
가슴 한구석이 무너져 내립니다
옛사랑에 기대고 싶어집니다
알 수 없는 그리움에 눈물지으며
애타는 하소연으로 여백의 세상
가득 채우고 싶어집니다
뜨거운 차 몇 잔으로는
해소될 수 없는 텅 빈 영혼들과
독주에 풍덩 빠지고 싶어집니다
이미 단주한 지 십 년이 넘었지만
곤드레만드레 파묻히고 싶은
대책 없이 나약해지는
그런 날입니다
평화문단.2007.봄호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눈의 계절인데
하얀 눈이 보고 싶습니다
첫눈이 오지 않았습니다
겨울비가 종종 내립니다
참 좋은 새벽이 참 좋은 아침을 준비 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 참 좋은 행복이
가슴가슴마다 피어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겨울에는
함박눈 내리는 날이 있어 행복합니다
하이얀 눈꽃이 피고
온누리 문부신 설국이 되는 순간
모두가 하나 되어 기쁨을 공유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