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풍경 永同風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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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63회 작성일 19-12-12 05:41본문
영동풍경 永同風景
눈내리는 마을 설계리雪溪里,
아직 첫눈은 내리지 않는다
산자락 훑고 지나친 바람은
계곡을 서성거리다
안개 내린 숲으로 사라진다
나목裸木 사이로
경부선 열차가 지나간다
무정차로 지나는 추풍령 역사驛舍는
섭섭한 눈빛으로 바라 볼 것이다
역사歷史는 무심하게 앞으로만 달린다
또 하루가 만들어진다
어제는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만드는 이야기를 쓴다
오늘이 가면 다른 하루가
새로운 세상을 연다
세상은 순리로 만들어 진다
좋은 생각이 좋은 날을 만든다
운율이 영혼을 적시는 밤이면
맛좋은 와인향이 가슴으로 흐를 것이다
우리는 한 번 뿐인
지금을 기억해야 한다
어느 누구나 귀한, 이순간의 삶을
캔버스 위엔 가슴설레는
풍경이 그려진다.
그 내일들이...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상협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향이 너무 좋습니다
기해년도 막을 내리려 합니다
내년에는 더 건강하셔서 집필 활동 왕성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