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날아온 이메일 한 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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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4회 작성일 19-12-13 06:32본문
방금 날아온 이메일 한 통처럼
정민기
해는 퇴근하고 간밤 빗소리
타박타박 거리를 걸었다
나뭇가지는 지폐를 세더니
한잔 거나하게 취해서
제 몸의 지폐를 날려버린다
골목의 쓸개처럼 씁쓸한 고양이는
꼬리를 긴 머리처럼 흔들며
간밤 빗소리 되어 사라져간다
사랑했던 마음 지우는 서리가 내리고
아침은 산마루에 해를 세우고
햇살 노래를 부르게 했다
설거지를 다 하고 엎어놓은 낮달
물기가 말라가기 전에 작은 새 한 마리가
목을 축이고 가야 하는데
문득 종소리 되어 들려오는 새소리
방금 날아온 이메일 한 통처럼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통영바다 가리비》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해는 퇴근하고 간밤 빗소리
타박타박 거리를 걸었다
나뭇가지는 지폐를 세더니
한잔 거나하게 취해서
제 몸의 지폐를 날려버린다
골목의 쓸개처럼 씁쓸한 고양이는
꼬리를 긴 머리처럼 흔들며
간밤 빗소리 되어 사라져간다
사랑했던 마음 지우는 서리가 내리고
아침은 산마루에 해를 세우고
햇살 노래를 부르게 했다
설거지를 다 하고 엎어놓은 낮달
물기가 말라가기 전에 작은 새 한 마리가
목을 축이고 가야 하는데
문득 종소리 되어 들려오는 새소리
방금 날아온 이메일 한 통처럼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통영바다 가리비》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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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금 날아온 이메일 한 통이
문득 종소리 되어 들려오는 새소리가
희망과 행복의 새소리이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고,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