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구름처럼 벤치에 앉아 눈물 흘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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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22회 작성일 19-12-14 09:58본문
정민기
오래된 양은냄비가 되어
찌그러진 얼굴로
흐린 구름처럼 벤치에 앉아 눈물 흘렸으니
이제 그 눈물은 내 것이 아니구나
비처럼 내려보냈으니 너처럼
나는 벤치 옆 나무가 되어 말뚝을 박아 내 마음을 묶어놓고
지난날들을 떠올렸으니
불다가 터져버린 풍선껌 같았구나
그동안에도 나는 사랑을 찾아 떠났으니
내가 있던 그 자리에 온 너를 만날 수 없었다
너의 마음 절반이 내게로 온 걸 알았을 때는
이미 내게서 네가 멀어진 이후였노라
사랑의 막차가 떠난 그 후였노라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통영바다 가리비》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깊은 시향이 좋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저의 이번 시집 《통영바다 가리비》
1권 주문 드리겠습니다.
쪽지로 주소 남겨주세요.
이번 주 중에 받으실 거예요.
아직 외부유통 전인 따끈따끈한 POD도서입니다.
내일ㆍ모레 사이에 외부유통 진행된다고 하네요.
각 외부유통사 판매등록은 최소 2~3일 정도에서
2~3주 소요되니, 아직 독자들의 손길이 전혀 없는데,
먼저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출판사 인쇄소 제작 후에 바로 한진택배로 직배송됩니다.
한 주간도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랑의 막차가 떠난후 그대가 돌아왔으니 아무 의미가 없게 되었나 봅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한 주간도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