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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의 향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89회 작성일 19-12-17 04:39

본문

겨울밤의 향수 / 정심 김덕성

 

 

찬바람 부는 겨울 밤

거리는 한산한데 거니는 사람마다

옷깃을 여미고

 

바람처럼 살랑거리며

살며시 스미는 애달픈 그리움은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오는

겨울밤의 향수

 

지금처럼 아파트가 아니고

낡고 허루한 오막살이 집인데도

그리 좋을 수가 없었는데

이별의 아픔을 안은 채

눈물로 메운다

 

어느새 꿈이 되어

이슬에 촉촉이 젖어 있는 눈가엔

향수로 떠오르는 어머니와 누나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되고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밤이 길어진 탓일까요
겨울 깊어질수록 아련한 향수가 밀려옵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따른다지만
문득 찾아오는 그리움은 어찌 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겨울 밤에
온돌방 구들목에 가족들이
옹기종기 정답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비 내린 뒤 추워졌습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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