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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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74회 작성일 18-02-09 18:11본문
설날 결의
그 사이 한 해는 가고
새해를 시작하는 정월 초하루
연력의 첫 날에는
새 마음을 決意하련다.
나뭇결처럼 쌓여가는
짧지 않은 연륜의 무게만큼
경망한 행위를 뉘우치고
몸가짐을 신중히 하련다.
격조 있는 언어와
바르게 판단하는 지혜로
상식을 벗어나지 않아
면안을 돋보이게 하리라.
눈에는 사랑을 가득 담고
가슴에는 영롱한 별을 달고
영혼을 맑은 숲으로 가꿔
흠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리라.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순리가 일상이 되고
비우고 내려앉음으로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리라.
2018.2.9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새 해에는 결의를 하지만
작심삼일이 되기가 쉽지요,
저도 거듭하는 결의만 하고 끝에가면
언제 그랬는가 의문표를 남기게 됩니다.
오늘 시인님의 설날 결의를 감사하면서
다시 저도 결의 해 봅니다.
순리가 일상이 되고 비우고 속사람을 강건하도록......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저역시 결의, 각오, 결심을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설날 결의 역시 문학적 수식어에 불과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새 해에는 이런 결의라도 하고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요?
설닐이 멀지 않았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의욕적이며 왕성한 문학활동하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은 설었다는 뜻도 있지요
설은 마음이 설레는 사람 마음이 아픈 사람
나는 그중 후자라는 것이 서럽습니다
박인걸 시인님 좋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