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세월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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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12회 작성일 19-12-22 18:00본문
그 세월 속에서
藝香 도지현
오늘도 파도는
테트라포드에 부딪히고
파랗게 멍이 들어
산산이 부서져 버린다
앞을 가로막고 있는 저것을
죽을 힘을 다해
피멍이 들어가며 돌진해도
자신만 부서질 뿐이지
부동의 자세로 버티고 있다
혼신의 힘을 다한
그러한 세월 속에서
무엇을 하였고
또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질곡의 삶 속에서
아무리 독기를 품고
앙다문 입으로 침묵하려 해도
살아 있는 언어의 파편이
스멀스멀 기며 헤쳤다 뭉쳐져
버티고 살아갈 기둥이 되었지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수 없이 도전한 그 세월
내 몸만 부서지고 남은 것이 없어요
마음에 담겨진 허무한 마음뿐이고요
2019년을 마지막으로
43년과 함께 다 내려 놓을 생각이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파제에 부딪히며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노라면
인생 또한 저러하지 싶습니다
지나가는 세월 속에 그리움이 남겨지듯
남은 연말도 마음 다잡고 아름답게 보내면 좋겠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은 그리 편해서는 않되는지
어려움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죽을 힘을 다해 살아가야 하는가 봅니다.
그래도 버티고 살아갈 기둥이 되어
어려운 세상 큰 일을 하셨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줄수 없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땀과 눈물 없이 바라지 말라고 하셨는것 같습니다
저 풀 한포기도 바람과 싸워서 꽃을 피우기에 값진것 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해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새로운 한 해와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나머지 시간도 잘 마무리하는 행복한 한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