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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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온도 - 박종영 누구나 넓고 인자한 마음은 그리지 못한다 그 마음의 깊이 역시 알 수 없다 다가가면 참으로 오묘한 간격으로 닫아버린다. 우리가 마음 안을 볼 수 없지만 가슴으로 이어지는 심장의 맥박이 돌고 돌아 마음의 표정이 얼굴에 그려지고 마음의 표현이 입술로 전해지고 마음의 행동이 생각의 비밀을 엿듣게 한다 마음에 온도는 몇 도가 되어야 세상을 포근하게 데울 수 있는가? 삶이 각박하고 살아감이 팍팍할수록 마음에 온도를 높이 올려보면 어떨까 우리 모두의 마음이 뜨거울수록 가난한 주위가 따뜻하고 환해질 수 있다면, 모두의 목소리가 명쾌하게 올라갈수록 외로운 골목이 환해질 수 있다면, 마음의 강력한 도구는 언어이고 마음의 다짐은 나의 명령이다 그대의 마음에 손을 얹어 보자 오늘 몇 도의 마음을 세상에 내놓아 즐거울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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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춥고 배고픈 세상이지만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게 사랑이지 싶습니다
즐거운 성탄을 맞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누구나 넓고 인자한 마음은 그리지 못하고
그 마음의 깊고 넓은은 역시 알 수 없지만
다가가면 참으로 오묘한 간격으로 닫는
따뜻한 마음의 온도를 체험하였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성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