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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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세월아 나 어디에 데려왔니
사람의 운명은 알 수가 없는 것
처지가 바뀌면 다 이럴 것인데
누가 이 쪽방촌의 행복을 비웃으랴
인생이 아니라 일생이 따라 왔다
한 끼니 밥에 행복 하고
아프던 몸 안 아프니
표정에 웃음이 절로 나오나
욕심 얻을 힘 없고 비교에 눈 감으니
뜨고 지는 해 못 보아도 괞찮다
그림 안 엊그제의 그 옛날
바라보는 이의 웃음과 무엇이 다를까
청춘의 한때는 이 몸도 그랬었다
찾는 이 없어도 이웃이 더 좋고
내 운명 앞에 내려놓으니 하루가 즐겁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영원한 어둠은 없습니다
밝은 날은 꼭 오리라 믿습니다
건강하면 천하를 얻은것
물질은 돌고 도는것
새해는 더욱 건강하셔 문운이 함게 하시길 소망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깊은 울림과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2019, 잘 보내시고
2020,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