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의 송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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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의 송년
ㅡ 이 원 문 ㅡ
그 한 번씩 찢어도 되렴만
그래도 한 장 한 장 넘겨온 달력
무엇을 아끼려 그리 넘겼는지
통째 떼어 넘겨 보니 숫자로 가득 찼고
그 숫자 하나에 밤과 낮이 있지 않았겠나
몇몇 기억 빼고나면 다 잃어버린 날이고
그 안의 날에는 기다렸던 날
빨리 지났으면 하는 싫어 했던 날
돌아 오면 어떻게 하나 두려워 했던 날
그저 그렇게 무의미 했던 날
모두 모아 돌아 보니 욕심의 시간인데
그 욕심의 시간이라도 버려진 시간이고
이렇게 버려도 느는 것은 주름뿐
지나고 나니 너무 빠르고 허무 하지 않았나
멀고 멀었던 끝 달의 끝 시간인가
찢고 버려야 할 달력의 꿈이 될 것을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너무 빠릅니다
시작이 엊거제 시간 다 돼다고 하네요
보내는 아쉬움
맞이하는 반가움
하늘의 명령을 거부 할 수 없는것 ,,,,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셔 소망을 이루소서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빠르게 지나갑니다.
어제인 듯한데 벌써 송년이라니오
아쉬움을 맛보며 잘 감사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저녁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새해 시작해 인사 나눈 것이
어제의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한 해의 끝자락에서
늘 후회를 하곤 하죠
감사히 감상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휴일 저녁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