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送舊迎新)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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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02회 작성일 19-12-31 17:57본문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밤
- 세영 박 광 호 -
남창에 나무그림자 흔들어대는
차가운 달빛
세찬 겨울바람에 간간 울어대는
전선의 목쉰 메아리
한 해의 마지막이
서글피 흘러가는 삭막한 겨울밤에
구름처럼
만상을 지으며 흘러 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가고
고독을 우려내는 무심한 강바람에
휘어진 갈대는 울음 운다
잎 잃은 나목이 새봄에
그 자리 새싹을 틔우듯
인고의 긴 겨울 지나고 나면
나의 머문 자리에도 봄꽃은 피려는가
신년의 소망을 빌며
O시로 가는 겨울밤은
회한도 깊어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무신 자리에 예쁜 봄꽃이 필것입니다
축복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사여의 하시옵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겨울나무가 인고 끝에 봄에 봄꼿이 피듯이
새해 시인님께도
뽐꽃이 아름딥게 피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