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기억하지 말아야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그날은 기억하지 말아야지요 2/최영복
길을 가다 보면
덕지덕지 남겨진 계절의 흔적
구겨지고 찢긴 것이 내 마음 같다
지난밤 설한풍으로
헐벗은 가지 끝에 얼어붙은
눈꽃 알갱이처럼 시린 내 가슴이었네
옆집 담장 및에는 제철 구분 못하고 활짝 핀
들꽃 한 송이 하필이면 추운 겨울 속에
방황하는 나 자신 같아 애처롭고
언제나 맨 끝에서 남아서
모두 떠나고 남은 뒷모습만 바라보다
하염없이 바라보며 놓쳐 버린 것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요
떠나간 것에 대해 미련 갖지 말아야지요
먼 훗날이라도 아픈 기억은 하지 잊어야겠지요
길을 가다 보면
덕지덕지 남겨진 계절의 흔적
구겨지고 찢긴 것이 내 마음 같다
지난밤 설한풍으로
헐벗은 가지 끝에 얼어붙은
눈꽃 알갱이처럼 시린 내 가슴이었네
옆집 담장 및에는 제철 구분 못하고 활짝 핀
들꽃 한 송이 하필이면 추운 겨울 속에
방황하는 나 자신 같아 애처롭고
언제나 맨 끝에서 남아서
모두 떠나고 남은 뒷모습만 바라보다
하염없이 바라보며 놓쳐 버린 것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요
떠나간 것에 대해 미련 갖지 말아야지요
먼 훗날이라도 아픈 기억은 하지 잊어야겠지요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사람들은 미련때문에 아파하며 고통속에 사나 봅니다. 끊어내지 못하는 미련이 큰 장애가 되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떠나간 미련은 절대 갖지 말아야합니다.
정말 먼 훗날에 고달프게 합니다.
그리고 아픈 기억도 기억하지 말아야 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고
희망찬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잊어야 하면서도 잊혀지지 않는것이 많습니다
올래는 좋은 추억만 쌓아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