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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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겨울
내 고향은 경남 진주 대평
겨울이면 지리산 눈바람이
직행 타고 달려오는 곳
눈 오는 날아 면
산과 들 초가 지붕
하얀 옷을 갈아입어 세상은 아름다웠다
장갑도 끼지 않은 채
눈사람을 만들고 빨개진 손을 호호 불면서
그래도 즐거웠다
아침 햇살 눈이 부셔 흘린 눈물 처마 끝
줄줄이 고드름
눈 속에 먹이를 잃어버린 참새들
뿌려 놓은 먹이는 덫
참새들이 모여들 때
줄을 당기면 꼼짝 없이 당하는 참새들
왜 그랬을까
그 때 그 시절
개구쟁이 친구들이 그립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그때 그시절 고향이 그립습니다
초가지붕에 고드름 따서 먹었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올해는 눈구경를 못했습니다
봄 같습니다
겨울이 추워야 봄꽃이 예쁠탠데,,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돌아갈 고향이 있고
그리운 친구들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어
건강과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시인님의 고향 진주 대평, 지리산 눈바람이 직행 타고 내려오던곳, 눈사람에 눈싸움에 빨갛게 웃고, 먹이 놓아 참새잡던 추억이 그리우신가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고향이 있어 그리워 하는 것처럼
좋은 그리움은 없지 않나 그리 생각 됩니다.
거기에 친구들 지금은
어디에 사는 조차 모르는 데도 그리움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