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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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정리
ㅡ 이 원 문 ㅡ
알몸뚱이에 굽은 길
딛고온 가시밭 길
그 곧은 길 바라보며
어찌 못 딛고 여기의 이곳까지
넘어온 언덕에 비탈길은 없었겠나
이리 저리 딛고 넘어
밤낮 없이 걸어온 길
그 흔적에 집문서
땅문서에 영수증
재판에 왔다 갔다 그 확인서도 있었다
혹시라도 증거 잃을까
세월 한구석에 모아둔 서류들
휴효 기간 지났어도
못 믿고 겁이난 흔적들
재판에 왔다 갔다 그 확인서도 있지않았나
못 믿을 세상 헤쳐온 그 세월
무엇을 버리고 안 버릴 것이 있나
그 눈물 다시 흘러 서류에 얼룩지고
쓰린 가슴에 멍든 마음
속은 세월의 그날을 회상 하며 찢고 버렸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세월을 살면서
송사에 걸려 보기도 하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도 당해보고
그렇게 살은 흔적 이제 지우고 싶죠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저 사람은 행복 하나
그 속 들여다보면 그기서 그기입니다
비오고 바람 맞지 않은 알곡은 없습니다
왔던곳으로 돌아날도 언제일지 모릅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셔 시마을에 같이 머물면서
행복 만들어가요
큰병 큰사고만 내것이 아니길 늘 기도합니다 축복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에 긴가민가 영수증을 찾지 못해
다시 지출한 경우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에서 향기 나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살아 오면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여서
모든 증면서 영수증은 꼭 챙겨 두어야
이담에 문제가 생겨도 해결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