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제(難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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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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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조회 674회
작성일 20-01-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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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제(難題)
대체로 헤아려 생각 건데
가장 난제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일이니
수학문제 보다 더 어렵고
망(亡)자를 살려내는 일 보다 더 어렵더라.
천기(天氣)도 분별이 가능 하고
정세(政勢)의 동향도 파악이 가능하나
인간의 심성은 해저 같아서
난해한 수수께끼와 같더라.
진실한줄 알았는데 간사하고
착한 줄 알았더니 사악하더라.
한없는 너그러움에 흠모했는데
좁쌀만큼 옹졸함에 소스라쳤노라.
원만한 듯했는데 까다롭고
성군으로 알았는데 추잡하며
어떤 이는 친구 의리를 헌 신짝처럼
내팽개치고도 뻔뻔하더라.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면 공경을 알고
일을 맡겨보면 충성을 보며
까다로운 질문을 던져 지혜를 보고
돈을 맡겨 신실을 시험하고
무거운 약속으로 신용을 평가하고
재물을 맡겨 욕심 여부를 알 수 있다하나
그것도 사람마다 다르더라.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어
신(神)도 상실한 마음을 내버려 두시더라.(롬1:28)
2020.1.11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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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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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혜 시인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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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했으니
타인의 마음을 알기는
정말 평생 난제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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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오래 만나더라도
상대 마음을 헤아리기 어렵고
사람 마음 얻기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심이 통하면
서로 마음을 닮아가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