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제(難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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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02회 작성일 20-01-11 09:17본문
난제(難題)
대체로 헤아려 생각 건데
가장 난제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일이니
수학문제 보다 더 어렵고
망(亡)자를 살려내는 일 보다 더 어렵더라.
천기(天氣)도 분별이 가능 하고
정세(政勢)의 동향도 파악이 가능하나
인간의 심성은 해저 같아서
난해한 수수께끼와 같더라.
진실한줄 알았는데 간사하고
착한 줄 알았더니 사악하더라.
한없는 너그러움에 흠모했는데
좁쌀만큼 옹졸함에 소스라쳤노라.
원만한 듯했는데 까다롭고
성군으로 알았는데 추잡하며
어떤 이는 친구 의리를 헌 신짝처럼
내팽개치고도 뻔뻔하더라.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면 공경을 알고
일을 맡겨보면 충성을 보며
까다로운 질문을 던져 지혜를 보고
돈을 맡겨 신실을 시험하고
무거운 약속으로 신용을 평가하고
재물을 맡겨 욕심 여부를 알 수 있다하나
그것도 사람마다 다르더라.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어
신(神)도 상실한 마음을 내버려 두시더라.(롬1:28)
2020.1.11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했으니
타인의 마음을 알기는
정말 평생 난제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오래 만나더라도
상대 마음을 헤아리기 어렵고
사람 마음 얻기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심이 통하면
서로 마음을 닮아가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