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길 하나 된 정경/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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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7회 작성일 20-01-16 19:52본문
등산길 하나 된 정경(情景)/강민경
하와이 다이아몬드 헤드* 바위산
산객들 흐름이
산모롱이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물줄기 같습니다
동양사람, 서양사람, 그리고 현지인
주고받는 말이 다 틀리지만
서로 통하는 것처럼 웃고 떠드는
흑인 백인 황색인이 잡곡밥처럼 잘 섞인 것이
하와이 기후요 다이아몬드 헤드 소문난 풍광입니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부신 햇빛과
상관없습니다
하와이 비는 여우비이고
날씨는 봄에 이유 없이 갑질하는 변덕 같아
모른 체하고 내버려 두면 금방 친해지지요
산길 오를 때는
지지고 볶고 부대끼다가도
순식간에 고생한 것 다 잊고 웃음꽃 핀 얼굴들
정상 전망대에 닿아 태평양을 바라보며
땀으로 얼룩진 마음 씻다 보면.
너, 나 없는 산객들
인종도 국가도 자연 속에 묻힌 하나입니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바위산 명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자연은 전부를 품어주죠 감사합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 님
노정혜 시인님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내내건강 하시고 향필 하소서.....^ ^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 하나라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
강민경님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안녕하세요 귀한 시간 주시어 감상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향필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