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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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산의 숨결 *
우심 안국훈
고향 뒷산은 부모님 계시니
오를 때마다 경건해지고
노송은 언제나 그 자리 지키고 있어
바라보면 볼수록 든든해진다
왜 산에 오르냐고 묻는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그곳에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단박에 말하며 빙그레 웃는다
지나는 길에 잠시 산을
빈 몸으로 올라가도
내려올 땐 왠지
가슴 가득하니 따뜻해진다
언제부턴지 길 따라 꽃피고
새소리 물소리 들리고
바람 부는 대로 세월은 흘러가며
애틋한 기억으로 지친 영혼을 위로 중이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겨울 산은 그리움이 있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산
부모님을 뒷산에 모셨으니 더 그러시겠습니다
길 따라 꽃피고 새소리 물소리 들리고
지친 영혼을 위로해 주는 산에
저도 산행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고향 뒷산에 오르면 언제나 반갑게
손짓하시는 분이 계시니
여간 행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고향 뒷산이 아직도 있다면 그렇겠지요
없어도 찾아본 듯 기억에 남아 있고요
고향 뒷산 몇 개의 묘소들
어릴때는 놀이터로 아주 좋았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찾아갈 고향이 있고 그리운 사람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나이 들수록
살갑게 느껴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산에는 자연이 있습니다
자연은 인생의 길잡이죠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자연 속의 삶이
인간의 본성을 지키는 일이지 싶습니다
햇살과 바람 그리고 별빛
아름다운 세상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