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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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하늘
ㅡ 이 원 문 ㅡ
고온히 잠든 하늘
먼 먼 옛날의 고향 하늘
앞 뒷산 뒷동산 그 냇가의 버드나무
모두 잃어버린 고향의 하늘인가
그리 먼 고향의 하늘이었나
철 따라 피는 꽃 앞 냇가의 미나리
띄엄 띄엄 흰 구름
뒷산 넘어 멀어지던 날
파란히 보리밭 바람에 나부꼈고
아카시아꽃 떨어져 뽕잎 커질때면
앞산 뻐꾹새 그리도 슬피 울어댔는지
칠월의 뜸북새 울음 그 울음 들려온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그리운 고향 하늘
모두 잃어버렸을지도 모를 고향의 하늘
먼 고향의 하늘인지 모를 고운 하늘이지요.
저도 그 고향 하늘을 그려 보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추 봄같은 겨울입니다
고향에도 봄이면 앞산에 진달래 개나리 피겠죠
감사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시인님 고향이 섬이라고 하셨지요?
이런 날에는 섬이 그리워집니다.
남해나 신안 쪽에 있는 거문도, 비금도, 청산도 같은 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행복한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