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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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鞍山백원기
아파트와 주택
마주 보고 있는 동네
주택 살던 때 생각나
골목길을 걸어 본다
이웃 간에 얼굴 마주 보고
눈인사 입 인사하면
인정이 오고 갔었지
아파트는 마주 보고 살아도
얼굴 보기 어렵고
마음 주고받기 어려워
너는 너 나는 나다
얼굴과 마음이 숨지 말고
아는 척 다가서야
인사라도 주고받는데
현관문이 가로막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아파트 현관문은 닫고 살지만
마을 집 대문은 열고 살아서 서로 인사 나누었지요
서로 어우러진 삶
이야기도 있고 정도 넘치고 그랬지요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대문이 있어 지난 날은
수월하게 드나들며 정을 나누며
살아 놨는데 정말 요즘은
쇠로 된 무거운 현관문이 있어
소통이 단절 되었습니다.
결극 이웃 정마저 끊어졌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저도 아파트에 살지만
앞 집 주인과 만나는 일이 일년 에 한 두 번입니다.
우연히 만나지 못하면
일부러 만나기는 힘든 일입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문화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설 명절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요즈음은 모두가 삭막해
이웃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닭장 같은 아파트는 더 심해
몇년을 살아도 모를 때가 많네요
따뜻하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정이 그립습니다
대문을 열어 놓고 살았던 그 시절이 전설이 돼 가고 있습니다
순간 문을 열어 놓을 수 없는 지금의 현실 너무 삭막합니다
설 보내시고 건강하셔 행복을 우리 누려요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