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날이면 날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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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37회 작성일 20-01-21 09:48본문
내 고장 날이면 날마다 /손계 차영섭
눈 멀리 일몰을 만지고,
가까이 일출에 공감하는 풍경,
이 아름다운 그림에 감사의 절을 올리는 할머니여!
팔당댐 위에 끓어오르는 물안개,
새벽부터 파도처럼 일어나 한강 따라 이동하는 군무,
Exodos에 자유를 업고 감동하는 신비여!
봄에는 벚꽃 열고 잉어 춤추며, 가을이면 단풍 물들인다
여름에는 맹꽁이 합창하고, 겨울이면 고니와 원앙 도래지다
어미 고라니 아기 고라니 겁도 많아 잘도 뛴다
억새와 갈대는 파도처럼 넘실거리고
무리무리 지어 야생화들 피고 진다
갯버들은 천 년 만 년 섬을 이루며 생멸한다
비 오면 개구리 노래하고 눈 내리면 눈사람 태어난다
이웃 하천엔 백로 모가지 길어지고
자전거 도로엔 남녀 구분 없이 가고 또 온다
밤에는 별들이 쏟아지고 봄에는 꽃들이 피어나고,
새벽엔 검단산 예봉산 둥근 해가 벌겋게 뛰어다닌다
만나는 사람 정겨운 사람 하루의 시작이 즐겁다.
댓글목록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집니다. 설날이 다가옵니다. 풍성한 모습들로 채워지겠지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에는 별들이 쏟아지고 봄에는 꽃들이 피어나고,
새벽엔 검단산 예봉산 둥근 해가 벌겋게 뛰어다닌다
만나는 사람 정겨운 사람 하루의 시작이 즐겁다.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