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송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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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55회 작성일 20-01-22 17:15본문
반송된 비
정민기
수증기가 하늘까지 갔다가
도로 반송되어 비로 내려온다
축축하게 젖은 나무와 풀잎
반송된 비를 읽는다
하수구 속에 차곡차곡 쌓아지는 비
다시 하늘로 보내기까지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읽은 비가 길고양이 털을 적신다
우산을 펼치자
눈물을 그리며 흘러내리는 사연
자욱한 안개로 눈시울이 젖고
잔뜩 흐린 날의 빗방울을 모아
수증기로 만들어 구름에 동봉한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조선 로맨틱 코미디》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수증기가 하늘까지 갔다가
도로 반송되어 비로 내려온다
축축하게 젖은 나무와 풀잎
반송된 비를 읽는다
하수구 속에 차곡차곡 쌓아지는 비
다시 하늘로 보내기까지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읽은 비가 길고양이 털을 적신다
우산을 펼치자
눈물을 그리며 흘러내리는 사연
자욱한 안개로 눈시울이 젖고
잔뜩 흐린 날의 빗방울을 모아
수증기로 만들어 구름에 동봉한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조선 로맨틱 코미디》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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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증기가 하늘까지 갔다가 도로
반송되어 비에서 반송이란
시어가 표현으로 너무 좋습니다.
수증기가 올라가 구름으로
만들어 져 다시 하강하는 비
멋진 시어에 감탄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