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자작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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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자작나무 숲
藝香 도지현
無心의 순간 하늘을 본다
동전의 구멍만 한 하늘이 잿빛으로 흐리다
그 구멍 사이로 빛나는 별들이
무수히 떨어지며 침묵하는데
고요한 세상 모두가 冬安居에 들었나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소리, 또 소리
떨어진 별들이 숲을 덧칠해 하얗다 못해 푸르다
無念無想에 無我之境까지 이르니
여기는 地上이 아니라 神仙이 사는 仙界이려니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겨울에는 창문을 열 수 없습니다
추우면 추워서 못 열고
날이 풀리면 미세먼지 때문에 열지 못하니
세상 산다는 게 바로 지옥이지 싶습니다
문득 설국 속의 자작나무 숲이 그리워집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가면
자작나무 숲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숲속을 거니는 기분었습니다.
자작나무에서 나오는 버섯이 몸에 좋다하더군요
러시아에서 가져다 먹어 보았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시인님 설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하늘으 늘 맑은 하늘이 아닌
미세 먼지로 인해 잿빛 하늘인데
그래도 겨울 자작나무 숲에서 하늘을 보시니
그 구멍 사이로 빛나는 별들이
무수히 떨어지는 모습이 보시네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설날 되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숲속 깊이 들어가면 무엇인지 모르게 자연에 빠져들지요
그런 숲에서 자랐어도 모두가 새롭고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