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한 살을 더 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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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93회 작성일 20-01-27 17:58본문
나이 한 살을 더 먹으면서
藝香 도지현
문득
몸과 마음이 참 무겁게 느껴진다
이제는 거추장스러운 것들은
모두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지녀왔던 아집부터
마음을 꽉 채웠던 욕망과
늘 열고 살았던 귀도 닫고
입도 찹쌀 풀로 자주 붙이자
눈높이도 조금쯤 낮추어 살고
내 것이라 움켜쥐고 있던 것
이웃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고
높이 세웠던 벽도 허물어서
이웃들과 서로 보고 웃으며 살자
이제 무엇을 더 바랄 거나
얼마나 더 살겠다고 아등바등
썩어빠진 동아줄을 움켜쥐고
바들바들 살을 떨며 살 것이라고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살을 더 받았습니다
작은것보다 많은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우리 좋게 생각하고
시 마을에서 아름다운 삶 만들어가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떡국을 먹고 한 살 더 먹거나
세월이 가서 주름살 하나 더 늘거나
그만큼 무르익어가는 삶
칠십이 넘어야 삶의 절정이라는 노 교수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자기계발하며 살 일이지 싶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물학적으로 여성은 22세, 남성은 24세면 성장이 멈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신적 성장은 75세까지라고 합니다.
늙어도 정신과 사상은 얼마든지 자랄 수 있습니다.
시인님 문학성을 더욱 계발하셔서 더 훌륭한 작가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남은 1월의 며칠을 더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 명절은 잘 보내셨겠지요.
문안드립니다.
나이 한 살을 더 먹게 되니까
많은 생각이 갈피를 못잡게 떠오르며
제 경우 혼란스럽게 됩니다.
거추장스러운 것들은 모두 버리고
저도 이웃들과 서로 보고 웃으며 살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겨울날 따스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께서는 나이 한살을 더하시면서 마음 문을 활짝 열어 놓으셨나 봅니다.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울타리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