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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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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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9회
작성일 20-01-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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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임/鞍山백원기
오랜만에 마주 앉는다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눈과 눈이 입술과 입술이 웃는다
반갑지만 어딘가 어색한 시간
팽팽하던 얼굴에 균열이 가고
검버섯 꽃이 하나둘 피고 있다
너도나도 쉬지 않고 달려온 길
한숨 돌려 가자니 무거운 몸
훈장 같은 얼굴이 피곤해도
흘린 땀의 가치를 생각해
이 순간을 꽃피우고 싶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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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설 명절은 잘 보내셨겠지요. 시인님,
오랜만에 마주 보며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앉아 눈과 눈이
입술과 입술이 웃는 모임인데
그리 편안한 모임은 아니 듯싶습니다.
요즘 모임이 모두 정치성을 띠우고 있어
그리 반갑던 모임도 무섭게 벼하고 있습니다.
모임이 꽃피우는 모임이면 좋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겨울날 따스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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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잘 쇠셨는지요?
모처럼 만난 모임에서
세월의 변화를 보니
조금은 쑥스러우신가 봅니다
그래도 금방 익숙해지죠
따뜻하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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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설이라야 하는데 모두가
상처들이 보였습니다
참 좋은 날이 오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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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세월의 빠름을 느끼면서도
무르익어가는 삶을 엿볼 때 있습니다
풍부해진 물질세상에서
마음도 그저 여유로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강민경님의 댓글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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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백원기 시인 님
2020년엔 무슨 일이든 모임이든
소원하시는 대로 이루시는 건강한 해 되소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