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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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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91회 작성일 20-01-29 06:36

본문

   등산의 밤

                               ㅡ 이 원 문 ㅡ

 

딛고 짚어 오르며 허리 펴 오르는 산

딛은 돌 반질 반질 짚힌 나뭇가지도 그렇고       

나는 처음인데 누가 이리 다녀 갔나

바위 짚고 돌고 돌아 휜 나뭇가지 당기니

아직도 중턱쯤 언제 정상에 오를까

 

내려 보면 저 아래 올려 보니 하늘 높고

가는 이 오는 이 처음이어도 반갑다

언제 보았던 사람인가 이웃 같은 사람들

설명에 설명 듣고 다시 오르는 관악산

오를 수록 가파른 절벽 더 오를 정상이다

 

여기가 관악산 그 만만이 본 정상인가

정상 아래 오부능선 안양쪽 팔부능선

내려 보는 서울 경기 눈 안의 그림 된다

저 많은 집 높은 건물 누가 언제 다 지었나

멀리 보이는 한강 줄기 그 역사 읽는다

 

다 다녀 보는 관악산 둘러 보는 연주암 

늦은 하행 길에 먼 도시불의 호화 찬란함인가

혼자서 늦은 하행 캄캄한 밤 일곱시 반

길 잃어 당황 하고 발 삐끗 디딜 수 없으니

위 아래 거미줄 길 산짐승의 공포감일까

 

갈 수록 깊은 계곡 여기가 어디인가

방향도 없는 길 정상 딛는 몸 되고 

발 삐끗 못 딛으니 더 무서운 공포감

그래도 끌어본 몸 이대로 죽을 건가

부스럭 소리에 돋는 솔음 딛는 발 헛 딛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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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민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밤에 산길을 걷는다는 건 매우 위험하고
어렵지요 그래도 무사히 그길을 걸어 보셨으니
축하드립니다 이원문 시인님. 좀 늦었지먼
새해 복만이 받으시고 건강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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