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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퉁이를 돌아가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58회 작성일 20-01-30 18:27

본문

그 모퉁이를 돌아가면 

                  藝香 도지현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길을 간다

유년 시절에 길을 갈 때는

늘 신작로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더라

때로는 자드락길에서

동행할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비탈길에서 숨차 하기도 했지

 

에움길을 걸으며

유유자적 자연과 벗도 했고

진정한 삶이 어떤 것인지

참 아름답다, 했는데

 

삶의 끝자락에서

안개 자우룩한 길을 걸으며

저 모퉁이만 돌아가면

살아온 궤적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다음 생이 기다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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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신장로가 생각납니다
그때는 아주 넓어 보였는데
지금은 고향 가 보니 아주 좁은길입니다
도로가  발전되어 눈 높이도 많이 변했습니다
아직 우리 남아 있는시간이 많습니다
요즘은 백세가 보통의 시대가 옵니다
오래 오래 좋은 작품 탄생해요
건강하셔요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계절 어느 계절이라도
오솔길 걸어가는 행복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계절마다 특색이 달라 더 반갑듯
저 모퉁이 돌아 더 아름다운 길이 나타나길 빌며
오늘도 행복한 발걸음 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시절에는
꿈이 있는 시절이라 그런지 마음은
언제나 넓은 신작로 길이 였지요.
지금은 인생길에서 보면 모두 좁은 길이 곘지요.
그 길에는 늘 행복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겨울날 따스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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