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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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양지
ㅡ 이 원 문 ㅡ
피어 열흘이면 진다는 꽃
인생은 그 열흘의 몇 곱이나 될까
열흘 안 되어 지는 꽃
그 열흘 넘어 지는 꽃
떨어질 꽃잎에 꿈 묻을 이 있나
더 피어 있기를 몇 곱을 원하나
꽃 나름이라 하며 그날에 주눅 드니
지는 꽃 그 열흘에 관심 없다
욕심에 몇곱 세려 쥔 손 펴 세는 셈
봄날에 여름날 편 손 접는 가을날
그러면 그 인생 추운 겨울이 안 올까
계절 앞 세워 꽃으로 가르치고
그 향기 풍겨 읽어보라 하니
그 세월에 우리 인생 무엇을 읽고 배웠나
지는 꽃의 그 다음 꽃 보는 이 바라본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열흘이면 진다는 꽃인데
사람들은 그 열흘의 몇 곱이나
수 없이 살아 왔삽니다.
그래도 꽃은 아름다음을
풍기며 살다 가는데
사람들은 어떠했을까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겨울날 따스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찌 보면 인생 또한 '화무십일홍'
지나고 보면 덧없지 싶습니다
앞으로 살며 봄날을 몇 번이나 더 볼지 장담할 순 없지만
깨끗한 하늘 화사한 봄날이 그립기만 합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오면 가야하는것
머무는 날이 좀더 길었으면 소망합니다
지나온 삶이 너무 헛됨이 많은것 같아 채우고 싶습니다
봄이 오면 씨를 뿌려 풍성한 알곡을 땀 흘려 만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