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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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07회 작성일 20-02-01 05:35본문
겨울 나그네
바람은 차고 길은 멀다.
가도 가도 끝은 없고
지친 몸은 천근만근인데
여전히 낯선 땅이다.
다다른 바닷가 파도는 높고
철썩이는 소리 두렵다.
뱃고동 소리 없는 백사장엔
차가운 고독만 맴돈다.
정처 없이 걸어 온 나그네
잠시 서서 뒤돌아보니
긴 사연 얘깃거리
발자국 마다 가득 서렸다.
어둠은 무겁게 내려앉고
달은 구름에 갇혔는데
이제는 또 어디로 가야하나
겨울 나그네 가슴은 춥다.
2020.2.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그네에게는 겨울이 추운 겨울입니다.
바람은 차고 인생길은 멀고 먼 길이지요.
가도 가도 끝은 없는 인생길을 가는 나그네
사악하고 혼탁한 세상이니
쉴 곳 없는 지친 몸에게는여전히 낯선 땅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따스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생은 겨울 나그네같은 존재인가 봅니다. 날씨는 차갑고 어디로 가야하나 망서리는, 누구에게 보살핌을 받아야할 존재인가 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올 겨울은 다른 때의 겨울 보다
날씨는 따뜻한데 마음이 더 추운 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겨울이 생각납니다 웃은 얇고 헤지고 찢으진 고무신에
발 시려 손시려 배 고파 생각이 납니다
그때 춥기도 했습니다
음력 1월에도 추웠습니다
방은 냉골 서로 서로 안고서 밤을 지샜습니다
참 아픈 세월이었습니다
지금 신종 바이러스 빨리 지나가길 소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네분께 감사드립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 불어 파도가 일고
추위 속에서 눈꽃 피어 겨울도 아름답듯
사노라면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공존하지 싶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봄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