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린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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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린 봄
ㅡ 이 원 문 ㅡ
봇물에 어린 하늘
구름 이그러지고
바람에 이는 물살
그 구름 지운다
들어 오면 구겨놓고
다시 펴 지우고
비춰진 버드나무는
그대로였을까
걷는 냇가 양지쪽
새싹 돋아나고
보릿고개의 옛 하늘
그 보리밭 내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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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겨울이 떠나려니 제 일을 못해서 아쉬운듯 내일 많이 춥답니다
감기 조심하셔요 늘 존경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걷는 냇가 양지쪽
새싹 돋아 난 그 지난 날의 아픔 봄
아마 그 세대사람은 모두 겪은
쓰린 봄이라 생각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