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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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59회 작성일 20-02-05 07:51본문
친구
너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음을 후회한다.
적당(適當)한 거리에서
선을 그었어야 했다.
정도에 알맞게 지냈다면
괴로운 일이 없었을 것을
내 마음을 열어
깊이 보여준 것이 화였다.
너무 가까워지면
나에 대한 요구가 많고
나 또한 기대가 증가하여
피차 물격화된 것이 속상하다.
언제나 반갑게 만나
가볍게 눈웃음 주는 정도로
헤어져도 아쉽지 않은
임계(臨界)거리였어야 했다.
돌아서도 아쉽지 않고
떠가가도 서운하지 않은
섭섭하거나 유감스럽지 않은
적당한 거리어야 했다.
깊이 사랑하지 않으리.
간을 빼내주지 않으리.
이별의 순간이 온다 해도
결코 아쉽지 않은 관계를 맺으리.
2020.2.5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합니다
적당히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
시향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재앙이라 생각할 만큼
너무 어지럽습니다.
친구와의 관계를 보면서
저도 친구와 관계를 맺어 보면
너무 지나치게 가까운 사이가 나종에는
어려움을 겪은 일을 겸험합니다.
섭섭하거나 유감스럽지 않은 적당한
거리어야 한다는데 저도 동감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종혜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두렵게 하지만
안전하게 생활하시고
고운 작품들 많이 창작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정이 들면 떼기가 힘들고
떼었다 하면 너무나 아픔이 크죠
그래서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가 봅니다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올해들어 제일 추운 날씨입니다
따스하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고
나무들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자라듯
각자 임계점이 존재하지 싶습니다
아름다운 별리를 꿈꾸며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우정이 오래 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