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닮은 물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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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60회 작성일 20-02-05 11:48본문
하늘을 닮은 물의 표정/강민경
오후의 산책길에 보는
알라와이 운하에 물이 흐립니다
항상 하늘바라기에 저을 맡기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알라와이 운하의 물결
언제쯤 파란 하늘을 마주 볼 수 있을지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보이지 않는
하늘 닮은 물의 표정이 애처로워
좀 더 가까이 거리를 좁혔더니
나를 덥석 안고 하는 말
봤지요?
내가 내 가슴을 열어놓고 있으면
어느 때든
나는 하늘을 담을 수도 있고
하늘 아래 천지 만물, 그리고 당신까지도
내 가슴으로 안을 수 있어요,
자랑하는 듯 바람 불어 물살의 고요를
깨웁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만 흐르는 물 속에도
푸른 하늘의 마음을 볼 수 있는데
하늘의 뜻을 따르는 삶은
언제나 아름답고 푸르르지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운하의 물결이 고요했던 하늘을 두손으로 안았으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나 봅니다.
유상옥님의 댓글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을 열어놓고 있으면/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