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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60회 작성일 20-02-05 13:21

본문

   보름날

                          ㅡ 이 원 문 ㅡ

 

어머니 그때 그날을 기억 하시는지요

저도 낳아 길러 보니 그 마음을 알겠어요

돌아 보는 그 옛날 나에게 쏟은 사랑

내 낳은 새끼 귀엽다 쏟는 이 사랑이

어머니의 그때 그 사랑만큼이나 할까요

벗기고 입히고 춥고 더웠던 날

내 입에 넣어준 밥 아직 그대로 있어요

어머니의 몫은 나 하나뿐만이 아니였겠지요

 

이 보름 광으로 부지갱이의 부엌으로

쌀 항아리 내려 가고 든 부지갱이 타들어 가던 날

그 쌀 항아리에 쌀 내려가듯 어머니의 마음도 내려 앉았을 것이고

타들어가는 부지갱이만큼이나 어머니의 마음도 타들어 갔겠지요

보름 맞이 이 보름 더 지나 며칠이면

호미 들고 나가는 들 저녁이 될 것이고

보릿고개의 그 보리밭 쓸쓸히 바람 불어오면                        

건너는 냇가의 미나리밭에도 불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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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름날  어머니 생각 꼭 생각이 나겠지요.
잊을 수 없는 분이시니까요.
'어머니 그때 그날을 기억 하시는지요'
그리운 어머님을 생각하시는 모습에서
저도 어느새 어머니께 달려가네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름달과 어머니는 매치가 잘 됩니다.
8일이 보름이지요?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시절엔 거의가 그렇게 살았지 싶네요
이제 며칠 있으면 정월 대보름인데
그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셨네요
감사히 감상합니다
올해들어 제일 추운 날씨입니다
따스하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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