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의 교차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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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의 교차점에서
藝香 도지현
계절을 가름하는 비가 내린다
보내야 하는 슬픔에서인가
아직 잡아 두고픈 미련에서인가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지난 계절의 아직 남은 잔재를
말끔히 쓸어 버리고
새로 올 계절을 위한 길을 만든다
세월이란 것은
현재가 현재를 밀어내고
또 다른 현재가 그 자리에 존재해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없는 것
하나, 계절이란 것은
없는듯함 속에서 변화하니
삭풍이 산허리를 돌아가고
훈풍이 앞섶을 파고드는데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훈풍이 살짝이 살짝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봄이오고 신종바이라스 물러 가겠죠
우리 봄이 오면 행복해요
화려한 장미도 좋지만
봄동산에 진달래꽃도 좋습니다
벌 나비도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지금은 비록 입춘추위 찾아왔지만
올 겨울은 유독 추위도 덜하고
갈수록 더해가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에
중국 우한폐렴까지 찾아와 나들이를 힘들게 합니다
마음은 청정한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입춘 추위가 대단한 추위를 괴시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봄날 같았는데 제법 춥네요.
그래도 삭풍이 산허리를 돌아가고
겨울과 봄의 교차점에 섰으니까 곧 봄날
훈풍이 앞섶을 파고들기를 기대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