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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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넘어
상당히 두꺼운 껍질이라서
깨부수고 뛰쳐나오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거야
삭풍의 눈물과 잔설의 이유와
응축된 분노의 촉을 세워야
무능의 역사를 가로지르는
망각의 노정을 피해 가는 거지
서리치는 얼음계곡을 지나고
칠흑의 여백을 채워나가야
완성되는 혼백들의 세상이라
한겨울의 모호한 미로 속에서
용솟음치는 꽃불을 피워내느니
문학바탕.2020.2.5
상당히 두꺼운 껍질이라서
깨부수고 뛰쳐나오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거야
삭풍의 눈물과 잔설의 이유와
응축된 분노의 촉을 세워야
무능의 역사를 가로지르는
망각의 노정을 피해 가는 거지
서리치는 얼음계곡을 지나고
칠흑의 여백을 채워나가야
완성되는 혼백들의 세상이라
한겨울의 모호한 미로 속에서
용솟음치는 꽃불을 피워내느니
문학바탕.2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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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겨울 지나 봄이 옵니다 꽃이 핍니다
그래서 봄꽃이 더 곱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