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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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ㅡ 이 원 문 ㅡ
뜨락 훤이 비추는 달
우리 집만 비췄겠나
우물둥치 위 떠오른 달
지붕 위에 걸치고
더 높이 떠 올려 보면
마음까지 비춰 줬다
그 시절 그 정월 보름
옥토끼의 먼 기억들
바라볼 수록 젖어드는
그 시절 추억인가
우리 초가 울타리 밖
양지에 짚까리까지
타향의 이 보름달 안
계수나무 변함 없고
다리 위의 어머니 정성
누구의 소원인가
함께 놀던 내 동무들
달 속에서 손짓 한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오늘이 정월대보름, 옛 기억이 되살아나는 날입니다. 밤늦도록 쥐불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몰랐지요.
박인걸님의 댓글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군요
어릴적 연날리던 생각이 납니다
대보름날에는 연에대 액을 실어 멀리 날려 보매년
그 해 건강하게 산다는 미신이 있었지요.
보름달이 밝을 것 같습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대 보름에 앞산위에 올라 소원을 빌었죠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나물에 오곡밥 그립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오늘 정월 대보름달이
휘영청 밝게 빛나고 있지만
예전처럼 쥐불놀이과 척사대회 같은 행사도 없이
조용하게 밤하늘 바라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