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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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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돌샘이길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26회 작성일 20-02-10 13:59

본문

♥물의 힘 ♥
    - 시 : 돌샘/이길옥 -

유리잔에 맹물을 붓고
뿌리도 잎도 없는 막대기 같은
개운죽을 심었다.
흙을 파고 심는 것보다 훨씬 쉽고
힘 하나 들지 않아 좋았다.

유리잔을
햇볕 잘 드는 창가에 옮겨놓고 돌아서는데
걱정이 들고 있던 조바심을 쥐여준다.

뿌리를 내리고
잎이 돋을까?
의심이 먼저 싹을 낸다.

관심을 싸 들고 틈나는 대로 물에 심은
개운죽 곁을 서성이기를 몇 날
뿌리를 내거나 잎을 밀어낼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인내의 한계를 걷어내려는데
밑동에 뾰쪽이 돋은 새하얀 돌기가 호기심을 파고든다.

물에 내린 뿌리
맹물 속에도 개운죽이 먹고 클
양분이 있었다니
맹물 속에도 잎을 키울 힘이 감춰져 있었다니

대단하다.
 

추천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맹물 속에도 개운죽이 먹고 클
양분이 있다는 말씀을 들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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