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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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04회 작성일 20-02-13 02:32본문
엄마
ㅡ 이 원 문 ㅡ
그 잠깐 왔다 가는 것이
이렇게 꿈인 것을
눈 안에 넣은 것
다 어떻게 하나
담아도 다 못 담은 소리
이렇게 버릴 것을
욕심의 그 소리
어떻게 버릴까
뚫린 욕창이 시렵구나
어서 묶어 버려라
그 울음 그치고
사흘만 기다려
너희 울음에 끊길 그 정
이 냄새 지워지고
귀찮지 않으니
편안 할 것이다
안 보이니 속 시원 하니
구박 덩이 떠난다
못 가린 똥 오줌
나 듣고 있었다
이 꽃상여에 실려보니
모두가 아닌 것을
내리고 버리고
나 떠나야 하니
애들아 막내 울지 마라
이제 끊어야 할 정
여기가 어디니
여기가 어디니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어머니입니다.
고생고생하시면서도
자식만을 생각하는 어머니.
저도 이 새벽에 어머니가 그리워집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따스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엔 장례 문화도 급변하여
꽃상여를 본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변하는 게 다 좋은 건 아닌데
편리함에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마지막 떠나는 길은 슬픕니다.
또한 인생의 최후를 곱게 가고 싶지만
그것 또한 자신의 맘대로 되지 않는 일입니다.
마지막 죽을 때 자식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가는 것이 소망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잎처럼 지고 싶습니다 잠간인데
삶에 아픔 슬픔 눈물 많고 많은 아픔들 잊고 싶습니다
가야 할길 아주 멀지 않습니다
언제 일지 모르나
아름답게 지고 싶습니다
천국은 이곳 보다 좋은까
천국이 좋길래
가신분들 돌아올 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라는 말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말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언어이면서도
가장 가슴 아픈 단어이기도 하답니다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과 동행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