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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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박 *
우심 안국훈
많이 갖고 있다가도
욕심 너무 많은 사람에게 찾아와
헤프다 보면 살림 결딴나 거지 신세 되거늘
왜 굳이 스스로 쪽박 차려고 애쓰는가
누구는 산길 걷다가
함부로 빈 깡통 걷어차지만
잠자던 산짐승 깜짝 놀라 눈 뜨면
태산도 덩달아 움찔한다
바람 불면 가물거리는 가로등 불빛
소리 없이 굴러가는 수레바퀴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고
몇 발짝만 더 가면 신천지인데
바로 눈앞에서 주저앉을 수 없고
바로 발밑에서 무너지는 빙하를 보면
보이지 않는다고 그냥 포기할 수 없나니
완장 하나 찼다고 쪽박을 함부로 차지 마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옛날에 완장차고 힘을 과시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평안하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노정혜 시인님!
어느새 하나 둘 봄꽃 피어나는데
다시 꽃샘추위 찾아온다고 하니
건강 먼저 챙길 일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모두 쪽박 신세 면하려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안행덕 시인님!
저마다 행복하기 위해 살고 있지만
정작 그리 행복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래만에 뵙니다 전 덕분에 열심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우리 나라가 상당히 걱정 됩니다.
대한민국이 바른 방향으로 가야 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겠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박인걸 시인님!
보는 시각이 다른 것인지
여전히 편 가르기의 폐단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야당 복이 많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