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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24회 작성일 20-02-16 17:21

본문

봄바람

 

포근한 바람이 귓불을 보듬네.

산 새 들새들 봄을 노래하네.

나뭇가지 끝에 앉아

그 때 듣던 그 노래를 읊조리네.

 

고향 앞산은 진달래가 붉게 물들이고

비탈 밭 풀 섶에는 진한 살구꽃이 필거고

샛노란 생강나무 꽃은

질매재 무리지어 곱게 피겠지

 

노란 꽃 따지 풀 파도 칠거고

연두색 수양버들 실실이 풀어지며

얼음장에 갇혔던 송사리 떼 춤을 추고

돌아 온 제비들 눈부시게 날겠지.

 

그 해 봄 앞 집 분()이 손을 잡고

민들레 꽃 길을 함께 걷으며

풍선처럼 부푼 가슴으로

꽃향기를 마음껏 들여 마셨지.

 

봄바람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네.

달래 냉이 향기를 물고 오네.

고향 솔밭 향기 가득 물고

내 가슴 밭을 허락도 없이 짓밟네.

2020.2.16


추천0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봄이 왔나 했더니
어젯밤부터 비와 눈이 내리더니
다시 싸늘해졌네요
이번 추위 물러가면 봄바람이 불 것 같습니다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눈이 내리며
입춘추위와 함께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요즘 하나둘 피어나는 봄꽃 시샘하듯
제법 쌀쌀해진 날씨지만
마음은 한껏 봄날을 노래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근한 바람이 귓불을 보듬던
봄날 같은 포근하고 아름다운 날입니다.
산 새 들새들 봄을 노래하던 따스한 날이
어제부터 하이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봄바람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계절
이렇게 달래 냉이 향기를 물고 범이 옵나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오면 해마다
그리운 분이 생각
아름 다운 시향에 버물다 갑니다
박인걸 시인님 멋지십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제가 주역이되어 한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나 싶습니다.  불어오는 봄바람 속에 고향의 옛추억이 살아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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