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명동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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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
십이월이면
캐럴이 아이들처럼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차가운 지하철역 바닥에는
아기 예수처럼
웅크린 사람들이 있었다
가까운 곳에 있던 구세군 종소리가
지하철역 입구로 들어왔다
땡그랑땡그랑
동전이 되어 바닥에 쌓여만 갔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번덕뜰 농원》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잘 감살합니다
감사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일년 내내 조용하던 구세군 종소리
겨울이오면 12월이 오면 딸랑거리지요
정민기 시인님의 그림속 명동 잘 보고갑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하이얀 눈이 내려 설국을 이루었습니다.
땡그랑땡그랑
동전이 되어 바닥에 쌓여만 가는
소리를 들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깊은 시,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