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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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날엔
藝香 도지현
촘촘히 엮은
투망 하나 만들어
하늘을 향해 던지고 싶다
끌어 당기면
보고 싶은 사람들
안부가 궁금한 사람들
소식들이 주르륵 달려오게
허기지게 달려온 세월
무에 그리 급했는지
턱까지 차오르는 숨결
이제 내려 놓고 보니
잊고 지낸 사람들이
가시 바늘로 찌르는 듯 아픈데
깊은 한숨에 달려나온 회한
마음 같아서는
날개 하나 달아서
훨훨 날아가서 보고 싶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투망하난 던져서 보고싶고
그리운 사람 끌어 당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을까요
그곳은 천국이라 가면 오고싶지 않은가바요
눈오는 날 가로등 없는 고향 마을
마실 가고 싶습니다
눈오는 날 고운 밤 되셔요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살며 그리운 사람 있다는 게
큰 행복이지 싶습니다
펄펄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면
문득 찾아가고 싶은 사람 있으면 축복이듯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그리움은 사랑이라고도 합니다.
그리움이 있는 곳에 행복도 있지요.
많은 보고 싶은 사람들 하나하나
소식들이 주르륵 달려오면 좋겠습니다.
귀한 시향에 같은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운 날 건강 유념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길이 있어 달려오고 틀이 있어 갇혀야 할
누구나 혼자만이 걸어야 하는 길이 아닌지요
알면서도 함께 못한 길 그저 미안하기도 하고요
살다보니 그런데 이제 조용히 돌아 볼 시간이 있어 돌아 보면
모두가 미안한 생각만 들지요 그립기도 하고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