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 달의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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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64회 작성일 20-02-18 10:08본문
겨울 끝 달의 봄이 / 淸草배창호
기별도 없이 와락 끌어안을 수 없는
시린 이별의 끝자락에 진눈깨비 흩뿌려
솟대가 되어버린 대숲이 상념에 들었다
이제 막 자리매김한 연지 찍은 매화,
초경으로 물든 선홍빛 꽃망울에도
거나한 봄기운이
자랑처럼 늘어놓은 수간마다
생멸하는 쳇바퀴의 환생이라서
시작이 절반이라는 소소리바람
한 때만을 기다려 왔다지만
이미 세속에 버무려진 바탕은
미리 예단할 수 없는 줄기가 되었는데,
겨울의 끝 달에 오락가락하는 눈비가
쉬이 호락호락하지는 않겠노라고
연신 날을 세워도 잦은 봄비에 밀물처럼
자고 나면 하루가 달라 들뜨게 하는 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눈 겨울비로
봄은 생명의 발걸음 으로 재촉합니다
생명들이 고개를 내 밀고 하고 있습니다
생명수로 봄은 생기를 뿜어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동하는 봄이 지천에 움트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세상을 요동치는 어수선한 봄이 되었습니다.
건강 잘챙기시고요..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淸草 배창호님
시샘 인듯 오고 가려는 겨울과 봄 사이
마지막 이별의 축제를 멋지게 폭설로
산야를 물들이고 팔 벌려 상고대의 꽃가지
일품의 수목화를 그리고 개울가 물소리
산새 들의 연주로 이별가를 대신 하는 공연......
백로의 춤사위에 봄은 우리 곁에 안기더이다
감사히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가옵니다
코로나 예방에 만전을 기 하시길 기원합니다
배창호 시인님!~~^^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녘에는 봄이 가지마다 부풀어 오르는데
웃녘은 아직도 겨울 끝 달에 머물고 있겠지요.
하얀 설원을 펼친 산야가
봄안에 운치를 낳고 있겠지요..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모쪼록 건강 잘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비가 시샘하듯 내리며
봄 오는 길을 차단하는 듯합니다.
그래도 봄은 오겠지요. 아무리 그리해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샘하는 봄,
눈비가 잦아도 계절은 어김없이 봄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내 남녘의 꽃소식이 전해질 것 같습니다.
건강 잘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