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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문 하늘에 드리워진 그리움 (순우리말 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03회 작성일 20-02-18 18:31

본문

저문 하늘에 드리워진 그리움 

                         藝香 도지현

 

끄느름해지는 하늘

그 끝자락에

붉게 물든 노을이

가년스러운 빛으로 머물면

저미듯 아파오는 가슴

하릴없는 하루가 또 지나가는데

 

가눌 수 없는 마음

조그마한 소리에도

기연가미연가하는 마음

툇마루에서 까치발로 서서 보아도

거무스레한 너울만 밀려오고

 

흐린 눈망울에 아른거리는

잡을 수 없는 그 모습

이제는 잊힐 만도 한데

하루가 어둑어둑해지기만 하면

무엇에라도 홀린 듯

밤이 이슥하도록 넋이 빠져있는데

 

(순 우리말 시)

 

* 가년스럽다: 어렵고 가난해 보여서 안쓰럽게 느껴지는 데가 있다

 기연가미연가: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분명하지 않은 모양을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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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 우리말이 참 아름답습니다.
우리말이 생활화 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문학인들이 부지런히 사용하면
일상화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고운 시 잘 감사하였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어를 모아 만든 목걸이처럼
그리움을 노래하시니
세상은 더운 봄기운 가득하지 싶습니다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
고운 봄빛으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수한 우리말로 표현한
한 편의 시가 더 귀하게 느껴지며
더 아름답습니다.
순 우리말로 고운 시어로 읊은
저문 하늘에 드리워진 그리움이
더 느껴집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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