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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의 숙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46회 작성일 20-02-20 04:32

본문

나목의 숙원 / 정심 김덕성

 

 

벌거숭이 된 나목

봄비가 오는 날 비에 흠뻑 젖으면서

이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주르륵 내리는 봄비

나목을 춤을 추듯 좋아했고

눈물이 나도록 고마웠고

몸이 나른해 지는 느낌까지 들었다

 

꿈이 아닌가 꼬집어도 보았으나

엄연히 꿈이 아닌 현실이었고

이제야 살았구나 하고

안도의 숨을 내 쉬었다

 

봄을 바라는 마음뿐인데

개화를 준비하는 영롱한 새싹들도

얼굴을 내 밀고 기뻐하니

물을 붓는 듯 비를 마주면서도

기쁨을 잃지 않고

 


추천1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지인이 보내준
덕유산 설천봉의 상고대 사진을 보니
푸르른 하늘 아래
눈부신 모습은 나목의 변신이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를 맞으며 나목은 그제서야 살아있음에 행복감을 느끼나 봅니다.  다시 살아난듯한 생명에 기쁨이 넘치나 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꽃 상고대
봄에 피는 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꽃이 곧 핍니다
봄이 오는길 꽃 마중해요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가지마다 움을 틔우겠죠
얼마나 기다려온 봄이겠습니까
봄비가 내리면 생기가 솟아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준비를 하네요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코로나19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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